최근 유명 트레이너인 아놀드홍 까지 약투에 동참했습니다. 아놀드홍 트레이너는 아시는분들이 많을텐데요. 2010년 이전부터 자신의 자리를 확고히 굳힌 인지도가 있던 트레이너였습니다. 저 역시도 한창 몸만들던 2008년때 다음에서 아놀드홍의 ucc영상을 보고 아놀드 홍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UCC영상을 보고 제 운동하는데 활용하기도 했는데 시간이 참 많이 흘렀네요.


2000년대 초반 까지만 해도 pt는 대중화되지 않았습니다. 제 기억에 2000년대 중반을 넘어 후반에 들어설 무렵 pt가 vip고객을 통해 알려지기 시작했고 그 때 압구정에서 가장 인기있던 곳이 캘리포니아 피트니스 였습니다. pt가 처음 대중에게 알려질 무렵 몇몇 트레이너들도 활발한 활동을 했는데 그때 알려지게 된 트레이너가 지금 이야기 하는 아놀드 홍 입니다.




이 당시에 많은 인기를 얻은 트레이너로서 간고등어 코치, 숀리 등이 있는데 이 트레이너들이 방송활동을 하면서 pt가 알려졌고, 퍼스널트레이너의 제 1세대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벌써 지금부터 10년전이니 시간이 참 많이도 흘렀네요. 간고등어 코치도 그렇고 숀리도 그렇고 모두 이제 어엿한 사업가가 되었고, 아놀드홍 트레이너 라는 직업을 유지하며 사업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아놀드홍약투와 아놀드홍전성기.



건강전도사로 이미 대중에게 알려져있는 아놀드 홍 트레이너가 최근 약밍아웃을 하면서 약투를 하였습니다.

대중들에게 알려져있고 친근했던 트레이너인 만큼 많은 대중들은 또 한번 놀라고 있기도 합니다. 유튜브로 시작해서 실화탐사대를 통해 알려졌고 아놀드홍 까지 약투에 뛰어 들었으니 당분간은 계속해서 이러한 기조가 계속 이어질 것 같습니다.



아놀드홍약투



아놀드 홍은 유튜브를 통해 약투를 했습니다. 유튜브에서 약투를 하게 된 기간을 이야기 해줬었는데요. 

아놀드홍은 4개월간 사용했다고 했습니다. 여러분들이 참고하실 수 있게 위 4가지 사진을 첨부했습니다.

특히 좌측부터 1,2,3,4를 매겼을때 3번 사진을 한번 보세요. 이때 자신이 약물을 사용했다고 밝힌 기간입니다. 아놀드홍의 전성기 사진은 정말 어마어마 합니다.




4번 사진은 최근의 모습입니다. 3번 사진과 4번 사진을 비교해보면 근육도 그렇고 몸 전반적인 두께감의 차이가 확연히 다른것을 알 수 있습니다. 3번 사진과 4번 사진을 비교해보면 15년 정도의 시간이 흐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몸의 탄력자체가 틀리긴하나 그러한 점을 감안하더라도 확실히 두께감은 차이가 있습니다.



아놀드홍약투



좌 우측 사진을 비교해보면 됩니다.

좌 측 사진이 스스로 약투를 했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시기입니다. 마찬가지 아놀드홍의 전성기 모습이기도 합니다.

우측이 현재 입니다.



아놀드홍약투



한 가지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아놀드 홍은 현재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몸은 좋습니다. 특히나 50세 가까운 나이임에도불구하고 저런몸을 유지하는것은 정말 대단한 것 입니다. 더군다나 아놀드홍은 허리디스크로 인해 고중량 웨이트를 다루는 중량운동을 안한지 한참 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주로 바디웨이트 위주의 맨몸운동으로 단련하는것을 여러 영상을 통해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나이에 저렇게 멋진 몸을 유지하는걸 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 역시 어린나이에 허리디스크를 얻게되어 고중량 웨이트를 다루는것을 아예 포기한 케이스라 더더욱 제게는 와닿는게 많습니다. 저도 낙담하고 몸 가꾸기를 소홀히 하고 있지만, 이 글을 쓰는김에 여기서 그치지말고 바디웨이트를 무리 안가는선에서 열심히 해서 못하는 제 스스로 자기관리를 더 잘해보겠습니다.



아놀드홍약투



이 사진 관련해서는 아놀드홍의 약투 이야기 보다 다른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1번 사진이 아놀드홍 트레이너의 1번째 시합사진입니다. 17세인가 18세때였다고 합니다. 4번째 사진을 보면 2018년 혹은 2019년의 사진입니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30년간 쭉 운동을 해오면서 자기관리한 아놀드홍의 삶이 그대로 그려지는것 같습니다.



아놀드홍약투



이 것 역시 작년여름 사진입니다. 사람인만큼 좀 더 관리를 하는 시기, 덜 하는 시기야 있겠지만 거의 1년내내 자기관리 잘된 모습을 보여주네요. 아까부터 이야기 하고 있지만 제가 트레이너다보니 오늘은 이런 부분이 계속해서 제게 자극이 되네요.

트레이너인 제가 아놀드홍고 관련된 재미난 이야기 하나 해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은 pt를 받아본 적 있습니까? 받아보지 않았더라도 시장가격은 얼마로 형성되있으시던가요? 




2011년인가 2012년 이었던걸로 기억이 납니다. 서울 여의도의 콘래드 호텔이 오픈하면서 그 때 콘래드 호텔 휘트니스 팀의 팀장이 아놀드홍 트레이너였을겁니다. 그 때 아놀드홍의 1회 pt수업료가 얼마였는줄 아십니까?

55만원 이었습니다. pt1회당 550,000원.


그 가격을 듣고 당시 많은 트레이너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되기도 했고, 비난의 대상이기도 했지만 어쨋든 고정관념을 탈피하여 이렇게 판을 키운것은 정말 대단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어느덧2020년을 바라보고 있네요.



아놀드홍약투.



약투 얘기를 하면서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 아놀드 홍의 과거와 번외편까지 이야기를 해드렸습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약투 얘기를 잠깐 하자면 18년말부터 박승현 선수와 김동현 트레이너, 여자보디빌더 이나현 씨는 함께 약투를 했고 유튜브에서 엄청난 이슈가 되었습니다. 그 약투 영상들은 일파만파 퍼져나갔고 유튜브에서 가장 핫 한 콘텐츠로서 아직도 사랑 받고 있습니다. 그 덕분에 인터넷을 통해 이런 일이 있음이 세상에 널리 알려졌고 그 여세를 몰아 실화탐사대 스테로이드 편을 통해 대중들에게 더욱 널리 알려지게 되지요. 못 보신분들은 꼭 약투에 대해 숙지해서 애초에 경각심을 가지고 피해가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민 트레이너이자 건강전도사로 알려진 아놀드 홍이 약투를 했기에 더더욱 스테로이드 사용에 대한 경각심과 부작용등은 공론화 될 것입니다. 다만 최근의 약투 현상에 대해 한가지 조심스레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가장 처음 순수한 마음으로 약투를 시도하고 이슈를 불러일으킨 몇 명과는 달리 요즘은 변질되고 있습니다. 약투 라는 키워드그 자체로 지금은 매우 이슈가 됩니다. 기존의 취지와는 달리 오로지 개인의 이익을 목적으로 약투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급 증가했습니다. 개인의 이익을 추구하는것이 나쁜일은 아닙니다만 이런 현상이 팽배해질수록 약투 기존의 취지는 흐려지고, 결국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게 될 것입니다. 


최근 약투에 뛰어든 아놀드홍 님은 특히 트렌드에 민감한 사업가입니다. 트레이너로서 한 획을 그어 사업가로 성장했다는것은 그만큼 이러한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한다는 이야기 이기도 합니다. 또 이러한 사회 현상과 트렌드에 대해 분명 굉장히 잘 아시고 계실 것 입니다. 누군가는 아놀드홍님의 약투 목적을 사업적인 면으로 치부하는 분도 있지만 이제 처음 발을 들이셨으니 저는 조용히 응원하고 지켜보려 합니다. 무엇보다 아놀드홍 트레이너는 이미 자리를 잡으신 분이므로 대중들에게 훨씬 더 전달력이 있기도 합니다.  부디 약투의 본질 그대로 쭉 이어나가서 이 기회를 통해 대중들에게 건강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해주시길 기대하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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