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전도사로 알려진 국민 트레이너 아놀드 홍이 스테로이드 사용을 인정하고 약투를 했습니다. 대중에게 이미 아주 잘 알려진 트레이너 였기 때문에 조금 더 이슈가 되고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그로 인해 그의 전성기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오늘은 제가 스테로이드를 복용하던 시기의 아놀드홍의 전성기 몸을 보고 여러분과 이야기를 나눠볼 것 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깊게 다뤄볼 내용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 사실이기도 합니다. 이 부분은 매니아나 트레이너, 지인이 아니라면 잘 모르는 내용이므로 대다수의 일반인에게는 이 부분이 더 정보성으로 다가올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놀드홍의 전성기는 크게 2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몸이 상품이던 보디빌더 시기의 전성기냐, 아니면 트레이너와 사업가로서의 상품이던 시기의 전성기냐로 나눠집니다. 사실 아놀드 홍은 후자를 통해 유명해졌습니다. 이 때 자리를 잘 잡아 건강전도사로 자리매김하며 소위 말해 성공한 트레이너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몸이 전성기가 아니라, 아놀드홍의 상품성을 높이게 된 것은 선수가 아닌 트레이너, 그리고 사업가로서 자리잡은 아놀드홍의 현재 모습입니다. 아놀드홍의 전성기는 사실 보디빌딩을 하던 보디빌더 선수때의 아놀드홍 일때도 어느 정도 위치에 있었긴 하지만 지금처럼 널리 알려진 모습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주제로 여러분과 아놀드홍의 약투 와 더불어 아놀드 홍의 전성기에 대해 이야길 나눠보고자 합니다.



아놀드홍전성기 아놀드홍약투.



1. 보디빌딩을 하던 보디빌더 아놀드 홍의 전성기.


사진 왼쪽부터 1,2,3,4라고 가정하겠습니다.

아놀드홍의 1번사진은 17세 혹은 18세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이미 어린나이에 보디빌딩을 시작했죠.

2번 사진의 약투 여부는 제가 정확히 알수는 없지만 이때도 이미 몸이 어느정도 완성되있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3번사진과 4번 사진을 비교해보세요.



3번 사진이 아놀드홍이 스테로이드 사용을 했다고 약투 한 시기입니다. 사진이 흑백이긴 하지만 2번 사진도 같이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2번 사진은 조금 더 컷팅이 된 모습이지만 2번도 그렇고 3번도 그렇고 이미 엄청난 벌크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4번 사진은 현재의 모습입니다. 현재도 몸이 좋은건 사실 입니다. 또 오랜 세월이 지났으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하지만 2,3번 사진 대비 4번 사진은 두께에서 부터 매우 차이가 납니다.



아놀드홍전성기 아놀드홍약투.



2. 보디빌딩을 하던 보디빌더 선수시절의 아놀드 홍의 주요 경력과 전성기.


- 1988 보디빌딩 입문. 첫 대회 출전. 1번사진.

- 2000 MR서울 헤비급 1위.

- 2001 YMCA 1위.

- 2001 MR 서울 1위.

- 2002 춘계 전국대회 헤비급 1위.

- 2002 MR 서울 1위.

- 2003 춘계 전국대회 헤비급 1위.

- 2005 MR 고양 1위.

- 2006 MR 경기 1위.



스테로이드 사용을 밝히며 약투에 동참한 아놀드 홍의 선수로서의 경력은 이와 같습니다. 

지금 보고 계신 위의 사진이 아놀드홍의 몸에 있어 가장 전성기 일 것입니다. 

또 가장 멋졌던 몸을 가졌던 시기일뿐만 아니라 빌더로서의 전성기도  바로 이 시기 입니다.


아놀드홍은 약투를 통해 4개월간 스테로이드 사용을 했다고 밝혔는데 4개월로 그쳤을지, 더 사용했을지는 본인만이 아는 문제므로 얘기해봤자 무의미합니다. 사실 이 정도 경력도 동종업계에선 대단한 것입니다. 이 정도 타이틀을 가지는 것 자체가 대단합니다. 그런데 이 정도 경력을 가진 보디빌더는 아놀드 홍 말고도 여러명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하나 생각해 봅시다.


아놀드 홍 말고 여러분이 알고 있는 보디빌더가 있나요? 없을겁니다. 

이렇게 아놀드홍 만큼 대중에게 유명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아놀드 홍이 유명한것은 트레이너로 대중들에게 파고 들었기 때문 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아놀드홍을 아는 것 입니다. 보디빌딩은 그들만의 세계이며, 대부분의 일반인들에겐 무관심의 영역입니다. 


하지만 아놀드홍은 트레이너로서 대중에게 다가간 케이스고 그게 먹혔습니다.



아놀드홍전성기 아놀드홍약투.



3. 새 인생을 시작한 건강전도사 트레이너 아놀드홍.


아놀드홍은 2006년 보디빌딩을 완전히 접었습니다. 선수로서도 은퇴를 했습니다.

대신 선수 생활을 하던 2004년에 아놀드홍은 일산의 월드짐 이란 곳에서 트레이너로 일을 했습니다.

이때 재밌는 일화가 있습니다.


월드짐은 세계적인 보디빌더이자 보디빌딩 붐을 불러일으킨 최고의 영웅 아놀드 슈왈츠제네거 가 과거 운동한곳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이 월드짐이 2004년 일산에 생겼는데 아놀드 홍은 이 때 월드짐에 입사하며 월드짐의 핵심관계자에게 다음과 같이 물어봤다고 합니다.


"아놀드 홍 - 월드짐에서 일하면 아놀드 슈왈츠제네거 를 만날수 있냐?"

"관계자 - 1년 안에 네가 이 일산월드점을 아시아 매출1위로 만든다면 만나게 해주겠다!"



선수로서도 이미 어느정도 타이틀이 있던만큼 아놀드 홍 역시 성실근면 하나는 끝내준다고 봐야 합니다.

그런 그가 자신의 우상이자 영웅인 '아놀드 슈왈츠제네거'를 만날 수 있다고 하니 무엇을 못했겠습니까. 

선수에서 트레이너로 잠시 전향한 그는 1년간 운동보다는 일에 몰두 한 것 같습니다. 2004년에 별 다른 수상경력이 없는것으로 봐서는 1년간 트레이너로 일 만 한것으로 보이는데, 당당히 일산 월드짐의 매출을 1위로 성장 시켰고 그 결과 그는 미국에서 자신의 우상이자 영웅을 만났다고 하는 일화가 전해집니다.



아놀드홍전성기 아놀드홍약투.



4. 2006년 은퇴후 트레이너로서 2008년 자신 인생에서 전성기를 맞이한 아놀드 홍.


2006년 선수생활을 청산하고 트레이너에 올인한 아놀드 홍입니다.

기본적인 근면성실이 받쳐져 있는 아놀드 홍이 2008년 대중에게 크게 알려진 계기가 있습니다.


2008 당시 다음의 UCC 서비스가 오늘날의 유튜브 처럼 유행이었는데 이 때 아놀드홍은 다른 트레이너는 아무도 시도하지 않던 UCC서비스를 제공하였고 이 때 트레이너로서 크게 빛을 발하게 됩니다.

보디빌더로서는 그 업계 사람들만 유명했지만 트레이너로서는 우리나라 온 국민이 알게 되었으니 이 때 부터가 아마 아놀드홍의 인생에 있어 전환점이자 전성기의 시작으로 보셔도 무방할 것입니다.


저 역시도 이 때 처음 아놀드 홍을 알게 되었고, 또 개인적으로 더 좋은 몸을 만들고 하나라도 더 배우고 싶었기에 아놀드홍의 동영상을 매일 같이 보고 제 운동에 적용하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합니다. 벌써 10년이 넘었네요.



이 과정을 통해 아놀드 홍은 트레이너로서 대중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널리 각인 시켰습니다.

보통사람들에게 유명해지며 건강전도사 란 아놀드홍이란 자신의 닉네임을 전국에 퍼트리게 됩니다. 

또 당시로서는 생소했던 1:1pt인 퍼스널트레이닝을 유행시킨 1세대 퍼스널트레이기도 합니다.

당시 유명했던 트레이너로는 연예인의 차승원의 트레이너였던 간고등어 코치가 있습니다.

간고등어 코치는 공중파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었고, 간고등어 코치는 주로 방송활동에 매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놀드홍약투. 아놀드홍전성기.



5. 트레이너를 넘어 사업가로 전성기를 이어가는 아놀드 홍.


2010년 전 후 아놀드홍은 명실상부 전국에서 가장 유명한 No1 트레이너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사업가로 새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어떻게 사업가로 전향했냐고요? 얘기들으면 바로 알 것 입니다.


대중에게 알려진 자신의 이름과 유명세를 활용 한 '아놀드홍GYM'을 개발하여 프랜차이즈하여 전국에 널리 퍼트렸습니다.

남한 내에서 어디를 가도 아놀드홍 짐은 전국 곳곳에 있습니다.



남한의 가장 최북단에 위치한 일산점부터 대략적으로 최남단에 위치한 부산지점까지 아놀드홍짐은 곳곳에 있습니다.

사업가로 그의 면모를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일화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6. 사업가로서 전성기를 유지하는 아놀드 홍의 또 다른 비결.


보통의 프렌차이즈는 돈만 있다면 차릴 수 있습니다.

별 다른 기술이나 지식이 없는 경우 특정 사업을 시작할 때 주로 프렌차이즈를 차립니다.

그 프렌차이즈의 이름 빨 이나 기술을 흡수해 수입을 얻고자 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돈을 주면 보통 개설을 해줍니다.


하지만 아놀드홍은 그러지 않았습니다. 

프렌차이즈를 내어주는 조건으로 돈 이외에 또 다른 하나를 걸었습니다.

어떤 조건이었을까요? 어떻게 했는지 추측해보세요.

여기서 사업가로 성공할 수 있었던 그의 면모가 또 한번 나타납니다.



프렌차이즈 를 차려주는 또 하나의 조건은 바로 자신의 제자에게만 허용한 것 입니다.

아놀드홍짐은 돈만 있으면 차려주는게 아니라, 반드시 아놀드홍에게 배운 사람에게만 그 프랜차이즈를 허락한 것 입니다.


실력과 지식없는 사람을 1차적으로 거른 것 입니다. 이러한 시스템은 대중들에게도 어필이 됨은 물론 프랜차이즈 자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이기도 하고, 또 무엇보다 그 사업자는 아놀드홍을 거쳐감으로 인해 아놀드홍과 프랜차이즈를 희망한 사업자와의 인맥 자체가 형성되니 여러모로 굉장히 잘 짜여진 전략이었습니다. 


또 금전 적인 수입역시 당연히 나올 수 밖에 없는 시스템 인게 보이시나요? 희망자가 여차저차해서 설령 프렌차이즈를 차리지 않더라도 프렌차이즈를 개설을 희망한 사람은 아놀드홍 에게 배웠을것이고 아놀드홍은 그로 인한 수입이 발생합니다.

이런것을 보면 기본적인 성실과 근면이외에 사업가로서의 감각도 좋은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2012년 다시 한번 그의 이름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있었습니다.



아놀드홍 약투. 아놀드홍 전성기.



7. 역시 아놀드 홍 이라는 감탄사가 나오게 한 회당 55만원의 pt.


이건 일반인들은 잘 모를것입니다.

트레이너들 사이에선 이슈가 되었던 부분을 들려드리겠습니다. 엄청난 pt가격 때문에 저희가 놀랐습니다.


2012년이었던걸로 기억이 나는데 서울 여의도의 콘래드 호텔이 오픈 합니다. 

이 때 아놀드 홍은 콘래드 피트니스의 오픈멤버로 일을 하게 되는데 이때 1회당 pt가격이 55만원 이었습니다.

1회당 비용이 무려55만원. 여러분은 pt를 받아 볼 엄두가 나십니까?


제가 트레이너로서 자기계발의 목적으로 유명한 트레이너나 선수들의 pt를 받은횟수가 100회는 그냥 넘어갑니다. 

최소 돈 1,000만원은 훌쩍 더 썼는데 이걸 아놀드 홍의 pt로 환산하면 20회 밖에 못 받습니다.

물론 호텔에 오는 Vip를 겨냥한 특수상품이긴 합니다.

아무리 실력이 있고 잘 가르치더라도 아놀드 홍의 인지도가 아니라면 이 정도 금액은 책정조차 불과했을겁니다.


55만원 짜리 pt를 했을때 그 상품이 성공했는지 실패했는지의 여부는 모르겠고, pt를 직접 받아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보지도 못했으므로 pt 자체에 대한 평가는 할 수 없습니다.


번외로 지금 아놀드 홍은 콘래드에서 나와 롯데호텔에 재직중인것으로 알고 있고 pt가격은 모르겠습니다.



어쨋든 pt라는 상품을 1회 55만원으로 책정함 으로 인해 사람들에게 대단하다라는 인식을 심어주었고 그 상품을 이용하여 또 다시 사람들에게 존재감을 널리 알렸습니다. 그 가격자체가 이미 이슈거리가 되는것이지요.

평범한 트레이너인 지금의 제가 55만원짜리 pt를 하면 아무 이슈조차 안되겠지만, 아놀드 홍이 했기 때문에 pt이용여부를 떠나 55만원이란 금액자체가 이슈가 된 것입니다. 이 것 자체가 이미 마케팅 입니다.


그게 사업가로서의 아놀드홍의 힘이고 제가 아놀드 홍이 트레이너자 사업가로서 전성기를 유지하고 있다고 보는 부분입니다.

이렇게 아놀드 홍의 선수시절부터 트레이너이자 사업가로서의 현재 모습을 여러분께 알려드리며 전성기를 알려드렸습니다.

처음 알게 되는 부분도 있을것이고, 또 이렇게 봄으로 인해 새롭게 보이는 부분도 있을것이고 여러분에게 유익도 하고 또 재미있으셨을거라 생각합니다.



아놀드홍은 피트니스 계에서 일반인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사람중의 한명인데, 최근 아놀드 홍이 약투를 함으로 인해 약투의 판이 더 커졌습니다. 이왕 시작한 것 자신의 소신대로 쭉 끌고 나가서 인지도를 알리고 사업적으로 활용하기 보단 건강전도사 라는 타이틀에 맞게 스테로이드 사용실태에 관해 낱낱이 이야기하고 이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면서 대중들에게 올바른 건강문화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또 기존 약투를 처음 시작한 보디빌더 박승현 이나현을 비롯한 간고 김동현트레이너 같은 경우 여러가지 협박과 음해에 시달리고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유튜브 약투와 실화탐사대 스테로이드 편에 출연하여 박승현, 이나현, 김동현 모두 알렺지긴 했지만 대중에게 인지된 시간의 누적이 부족하여 인지도 자체는 아직 아놀드홍에 비할바가 아닙니다. 



약투의 취지와는 무관하게 갖가지 측면에서 구설수도 생기고 방해공작도 시달리면서 약투를 시작한 후배트레이너들이 갖가지 괴로움을 호소 하고 있습니다. 또 이에 편승한 사람이 늘어남으로 인해 약투의 본연의 취지가 변질되는듯한 모습도 요즘은 많이 보입니다. 약투를 처음 시작한 그 순수한 의미가 변질되지 않게 좋은 마음으로 약투하는 그 들에게 아놀드홍 약투가 힘이 되어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Recent posts